[밀리의서재] ‘버츄얼 휴먼’, 우리가 가상인간에게 빠져드는 이유
우리가 가상 인간에게 빠져드는 이유
얼마 전,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스토리와 한 여성 가수가 손을 잡고 데뷔를 한다고 발표해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모았는데요, 이처럼 신인 가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바로 주인공인 래아가 가상 인간이었기 때문이에요. 래아는 LG 전자가 만든 가상 인간인데요,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데 이어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수 윤종신이 프로듀싱을 맡게 되었어요.
출처 : 언스프래쉬
가상 인간에 대한 관심은 래아가 처음이 아니에요.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ROZY)에 이어 롯데홈쇼핑의 ‘루시’,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 등 가상 인간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에요. 이들은 버츄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일상 사진을 SNS에 올리고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죠. 특히나 가상과 현실이 구분 안 되는 세계관이 사람들을 몰입시키는 데 한몫하는데요, 이러한 세계관을 만드는 힘은 바로 현실보다도 더 현실 같은 스토리텔링이에요. <메타버스, 너 때는 말이야>를 통해 가상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알아보아요.
‘가상 현실’하면 일반적으로 기술이 가장 중요할 것 같지만, 사실 스토리가 얼마나 짜임새 있는지가 몰입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요. 지난 1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공개한 ’얼라이브’에서는 9년 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의 고 임윤택의 모습을 AI로 복원해 무대에 올렸는데요, 1년여간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기술을 영상에 접목한 결과물이었죠.
실제와 같은 모습과 목소리를 AI로 그대로 구현해 내는 것이 기술의 역할이라면, 가상 현실에 대한 몰입은 이것에서부터 나와요. ‘얼라이브’에서는 미사리 라이브카페촌에서 처음 공연을 시작해 차근차근 자신들의 음악을 알려온 울랄라세션의 이야기를 차례차례 담았어요. 작은 공연장에서 시작한 그들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우승을 차지하고,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을 부르며 지금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 그들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더불어 2화에서 딸을 위해 남겨둔 곡들을 울랄라세션 멤버가 모여 함께 다시 부르는 모습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었죠.
사실 고인을 AI로 다시 복원하는 작업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있어요. 이런 작업들이 기술이 더 발전해 쉽게 이루어진다면, 고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결국 가상 현실 역시 하나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목표하는 가치를 잘 전달하기 위한 잘 짜인 기획이 필요해요. 그저 상업적인 이유로 AI 기술을 사용한다면, 사람들은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세심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사용자에게 다가가야지만, 스토리를 뒷받침해주는 기술의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거예요.
"지칭어가 가리키는 대상이 헷갈려요."
"지칭어가 포함된 문장의 맥락을 살펴보세요."
지칭어가 포함된 문장을 보면 앞 부분에서는 “실제와 같은 모습과 목소리를 AI로 그대로 구현해 내는 것이 기술의 역할이라면”이라고 하고 있으므로 “이라면”이라는 조건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보아 뒷 부분에서는 이와 다른 얘기를 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해당 문단의 처음에서는 ‘가상 현실’에서 기술이 가장 중요할 것 같지만 사실은 스토리의 짜임새가 몰입감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죠. 이를 통해 이 글에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가상 현실, 가상 인간에 사람들이 몰입하도록 하는 데는 짜임새 있는 소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것임을 알 수 있어요. 따라서 ‘이것’이 가리키는 것은 ‘잘 짜여진 스토리텔링’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방에서 소환사의 협곡을 가고 싶은 게임 덕후라면?
가상 현실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언제쯤 우리가 바라는 미래 기술이 실현될지 그려볼 수 있어요.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MZ세대가 이해하기 쉽도록 50여 개 유튜브 영상까지 첨부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사례를 친절하게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