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미래에는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될까?

온라인 수업이 당연시되는 세상?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은 익숙한 풍경이 되었어요. 현재는 대면 수업이 다시 열리긴 하였지만, 온라인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인 에듀테크는 펜데믹 시기에 선생님, 학생 모두에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어요.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재밌는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방식은 미래 교육의 멋진 대안으로 주목받았죠. 하지만 충분한 학습 생태계를 만들지도 못한 채 학교로 밀어닥친 에듀테크는 기대와 달리 여러 우려스러운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교육과 기술의 결합은 겉으로는 멋져 보여도 실질적인 교육 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오는 건 별개의 문제거든요. <언택트 교육의 미래>를 통해 에듀테크의 미래에 대해 알아봐요. 

교육의 미래 에듀테크

출처 : 언스프래쉬

우선 저자는 최상의 교육 콘텐츠를 더 많은 학생에게, 더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에듀테크’가 미래 교육의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그 이유로 학교가 지닌 보수성을 문제로 지적하죠. 선생님은 자신이 배운 대로 가르치는 경향이 있고, 신기술을 새로 조작하기보다는 기존 시스템에 맞추는 방향으로 가르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교육자는 신기술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불안, 수업을 계속 진행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작업량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에 새로운 시도에 제약을 받아요. 교육자가 신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수업 방식을 편안하게 시도할 수 있는 경우는 전문적 학습 기회, 협업 계획, 기타 시스템 수준의 자원이 갖춰졌을 때뿐이에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사가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지원을 받을 때조차도 신기술을 채택하는 것은 기존 방식을 토대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1980년대 주디스 샌드홀츠와 연구팀은 ‘다음 세대를 위한 애플 교실’ 프로젝트를 수행했는데요, 해당 프로젝트의 취지는 애플 lle같은 당시의 최첨단 개인용 컴퓨터와 최초의 유선 컴퓨터 네트워크를 K-12학년(한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해당) 교실에 배치하는 것이었어요. 신기술이 도입되었을 때 대부분의 교사는 초기 단계에서 적용을 했지만 대체로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서지 못했어요. 사실 신기술이 있든 없든 훌륭한 교수 활동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교사를 비난할 수는 없어요. 중요한 점은 학습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기술에 적응할 시간이 걸리고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한 기회가 있어야 하며, 코칭과 동료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학생들도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교육 기술을 받아들이는데요,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과 시물레이션을 활용한 MOOC(온라인 대중공개강좌)를 만들었을 때도 학생들은 강의와 시험에 치중한 기존 MOOC와 비교해 진지하지 않다며 비판했어요. 또한 기존 학습 프로그램의 기능을 보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더 개방적인 학습 환경을 갖췄을 때도 일부 학생들은 기존의 익숙한 구성 방식을 원한다는 의견을 냈어요. 

위와 같은 경우 모두 저자가 친숙함의 저주라고 부르는 현상이에요. 이것은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시키더라도 교사와 학생 모두 익숙한 교육 환경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생겨나요. 이로 인해 교사와 학생이 지금껏 해오던 일을 디지털화 하는 기술은 성공하지 못하고 학습 경험도 크게 바뀌지 못하는 거죠.  

 비대면 수업이 갑자기 현실화되면서 선생님과 학생 모두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는데요, 미국의 사례에서 봤듯이 기술이 있다고 무조건 학습의 발전이 생기는 건 아니에요. 기술의 발전만 따질 게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기술에 적응할 시간과 인프라가 준비되었는지, 혹여나 기술에 소외된 이들은 없는지 다시 돌아봐야 할 때가 되었어요.  

밀리의서재 뉴스레터 책잇

"일단 새로운 용어나 개념이 나오면 벽이 생기는 것 같아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 글의 경우 앞뒤의 문장을 지칭어에 유의해서 읽어 보세요."

윗글에 등장하는 ‘친숙함의 저주’라는 개념이 등장하는 문장을 중심으로 앞뒤의 내용을 살펴보세요. ‘친숙함의 저주’를 핵심 키워드로 앞 문단에서는 친숙함의 저주의 사례를 보여주었고 지칭어가 포함된 문장에서는 친숙함의 저주가 생겨난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글에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경우에는 보통 독자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정의를 내리거나 반복해서 설명하는 등 친절한 설명을 하고 있을 거예요. 이런 경우 글을 읽는 ‘나’만 모르는 내용이 아니라 모두에게 생소한 내용을 처음 소개하고 전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해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이 글에서도 새로운 내용에 대해 예를 들어 충분히 설명한 후 ‘이것’이 나오는 문장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죠. 전체 글을 읽으면서 설명하고자 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파악하면 전체 맥락이 자연스럽게 이해될 거예요.   

언택트 교육의 미래

에듀테크의 숨은 문제가 궁금하다면?  

에듀테크는 팬데믹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만능 해결책으로 주목받았지만 교육 불평등, 학생 데이터 수집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어요. 이 책은 우리가 막연히 지니고 있던 기술 낙관주의를 깨부수고 교육의 미래를 직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줘요. 

바빠도 7챕터는 확인해보세요! 

컴퓨터의 자동 채점 기술이 학생들의 생각과 감정이 담긴 에세이를 채점할 수 있을까요? 언택트 교육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평가의 함정에 대해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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